8. 직원을 존중해주세요. 그리고 거리를 두세요.
직원마다 성향은 다 다르지만 어떤 사람은 시키는 일만 잘하고 어떤 사람은 시키면 오히려 싫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전자는 사장이 잘 시켜주시면 되구요. 후자는 일을 맡기되 책임도 지게 하세요. 사장도 사람이고 직원도 사람이다보니 누구나 다 실수합니다. 실수를 너무 크게 질책하지 마시고 조용히 불러서 조심하자~ 이렇게 해보세요. 그리고 정? 친분? 다 필요 없습니다. 준 돈 만큼 일하고 언제든 이별할 수 있는게 노사관계입니다. 니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 의미 없습니다. 솔직히 사장님이 그 직원 평생 먹여살릴겁니까? 직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이 곳에 뼈를 묻으러 왔습니다."라고 말하는 인간들 중 지금 여기 남아 있는 사람이 없네요 ㅎㅎ 월급을 적게 주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9. 직원이 안하는 일은 사장이 하시면 되요.
직원이 안 하는 일은 사장님이 하시면 되요. 질책할 것도 없어요. 그래서 그 직원 필요 없어지면 내보내시면 되요. 정말 힘들때 사장이 시켰는데도 안하는 직원도 내보내셔야 해요. 거꾸로 직원이 힘들어보이면 사장이 두팔 걷고 나서서 같이 해주셔야 합니다. 직원이 백신맞고 아프다고? 싫은 내색 마시고 쉬게 하세요. 아니 쉬게 하시는게 맞아요. 그래야 사장님이 아파서 쉬어도 직원이 이해를 합니다.
10. 가게 비우지 마세요.
오토 매장? 프렌차이즈 빵집에서나 가능한 일이에요. 사장이 자리 비우면 가게 휘청거립니다. 하루 이틀은 괜찮아요. 버티죠. 그런데 일주일 열흘 심지어 한 달에 한 번 나타나? 그럼에도 장사 잘되면 그건 그 가게 맡은 점장이 엄청난 능력자인거에요. 그러면 그 점장 퇴사하면? 가게는 이렇게 망하는 겁니다. 사장이 직접 하세요. 오토매장 어쩌고 하면서 허튼 생각하지 마시구요.
11. 일희일비하지 마세요.
오늘 장사가 안된다고 슬퍼하지 마시고 내일 장사가 너무 잘되어도 너무 기뻐하지 마세요. 사장에게는 평정심이 필요합니다. 장사 안된다고 슬퍼하면 직원들 스트레스 받고 장사 너무 잘되서 기뻐하면 직원들이 질투합니다. 그 동안 손님도 없어서 띵까띵까 놀았는데 이제 좀 바빠졌다고 징징거리는 직원? 그것도 사장이 잘못한 겁니다. 사장님이 직원이었어도 똑같았을 거에요. 그러니 손님 많을 때는 힘들어하는 직원들 앞에서 하나도 안 힘들어야 하는 사장의 모습을 보여주시고 오히려 손님이 없을 때는 직원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시고 손님 없는 게 니들 더 힘든거 내가 잘 알아~ 하면서 힘을 주세요.
12. 영업시간 준수하세요.
본인 스케쥴에 따라 툭하면 영업시간 바꿔대시는 사장님들 손님 금방 떨어져나갑니다. 돈 좀 벌었다고 자기 맘대로 열고 닫고 하면 진짜 금방 망해요. 인스타로 흥한 가게 인스타로 한방에 나락갑니다.
13. 본인이 직접 본 것만 믿으세요.
어디어디 장사 잘 된다더라 매출이 얼마라더라 블로그 후기가 몇 개고 별 점이 몇 점이고 ㅎㅎ 직접 가 보세요. 그것도 두 세 번 시간대 달리해서 가보세요. 정말 그런건지 아니면 속빈강정인지 아시게 될 거에요. 블로그 상에서 미치도록 음식 화려하게 나오던 가게들... ㅎㅎㅎ 원가 계산안하고 장사 시작하고 손님 붙으라고 막 퍼주다가 망한 가게들 정말 많습니다. 블로그는 현재가 아니라 과거에요. 지금 당신 눈으로 직접 본 것만 믿으세요.
14. 배우세요.
어디어디 매장 잘된다 그러면 가보세요. 가서 배우세요. 똑같이 따라하라는게 아니라 배울 점이 있는지 보라는 겁니다. 조명, 인테리어, 접시, 찬구성, 분위기 등등 배울 게 하나라도 있다면 배우세요.
15. 실천하세요.
생각만으로는 사업 성공 못합니다. 실천하세요. 할 수 있는 만큼 실천하세요. 저는 요즘 하루에 요리 한 가지 반드시 해보기를 실천하는 중입니다. 백종원은 못되도 제가 판매하는 영역에서는 그 비슷한 수준까지 가보고 싶어서요. 오늘 실천하면 그 경지에 하루 더 빨리 도달하는 것입니다. 내일 실천하면 하루 더 느려지는 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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